2024년 겨울방학을 맞아 백양지역아동센터에서는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테이블에 둘러앉아 반짝이는 녹색 가랜드 링을 받고, 각자 색색의 리본, 방울, 눈송이 장식, 반짝이 스티커, 미니 전구 모형 등 다양한 꾸미기 재료를 살펴보았습니다. 지도 선생님은 간단한 시범을 보이며 리본 묶기 방법과 장식 배치 팁을 알려주었고, 아이들은 집중해서 설명을 듣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활동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뉘었습니다. 첫째, 가랜드 링에 리본을 고정핀으로 고정하며 기본 틀을 잡았습니다. 둘째, 방울과 눈송이 장식을 실이나 와이어로 링에 달아 입체감을 더했고, 마지막으로 스티커와 미니 전구 모형을 자유롭게 배치하며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가위 사용법과 손끝 감각을 익혔고, 공간 감각과 미적 감각이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약 한 시간의 제작 시간이 흐른 뒤, 초록빛 가랜드 위에 반짝이는 빨강·금색 장식이 어우러진 개성 넘치는 리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리스를 돌아보며 “여기에 눈송이를 더 붙이면 어떨까?”, “내 리스에 작은 산타 모형을 달아야 해!”라며 의견을 나눴고, 친구들의 작품을 칭찬하며 창의력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리본의 매듭을 단단히 묶거나 방울을 균형 있게 배열하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활동이 끝난 뒤 아이들은 완성한 리스를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도록 포장 상자를 받았습니다. “내가 만든 리스로 집안을 환하게 꾸밀 거예요”, “크리스마스가 더 기다려져요”라는 소감을 전하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 수업을 넘어, 협동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손재주와 성취감을 함께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백양지역아동센터는 앞으로도 계절과 명절에 맞춘 창의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협력 경험이 아이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