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백양지역아동센터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케이크 만들기’ 활동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과 초콜릿으로 장식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 시작 전, 교실 앞에는 시트 케이크, 생크림, 딸기·블루베리 등 과일, 초콜릿 칩과 스프링클 등이 가지런히 준비되었습니다. 지도 선생님은 먼저 위생 수칙을 설명하고, 위생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손을 깨끗이 씻도록 안내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케이크 받침 위에 케이크 시트를 올리고, 스패출러로 골고루 생크림을 펴 바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크림이 주변에 번지기도 했지만, 두 번째 레이어를 덧바를 때는 손끝 감각이 빨리 익숙해져 차곡차곡 쌓아 나갔습니다. 이어 과일 코너로 이동해 딸기와 블루베리를 눈높이에 맞춘 트레이에서 직접 골랐고, “딸기는 반으로 자르면 단맛이 더 살아나요”라는 선생님 팁을 듣고 칼을 조심스럽게 다뤘습니다.
가장 신나는 장식 시간에는 초콜릿 칩과 컬러 스프링클을 자유롭게 뿌려 저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내 케이크에는 초코 송이를 올리고 싶어요!”, “하트 모양으로 과일을 배치할래요!”라며 친구들끼리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서로의 작품을 보며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완성된 케이크는 투명한 박스에 담아 포장했고, 아이들은 “엄마께 선물할 거예요”,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먹을 생각에 기뻐요”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요리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며 집중력과 손재주를 높였고, 음식 재료의 특성을 배우며 창의적 표현 능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위생 교육과 안전 수칙을 지키는 법을 체득했고, 완성된 결과물을 나누며 협동심과 배려심도 함께 성장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백양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흥미와 학습을 결합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즐겁고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을 이어갈 것입니다.